스팀, 정책 개정 후 무삭제판 게임 발매 허용

2018. 9. 12. 13:02자유/이슈

지난 5월 경 Valve는 Steam에서 게임을 판매중인 여러 퍼블리셔들에게 게임 내에서 성적인 컨텐츠를 삭제하라는 요구를 보냈고, 이에 대응하는 패치를 내놓지 않을 경우


상점에서 해당 게임을 내리겠다고 경고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Huniepop, Tropical Liquor, Mutiny!! 등 다수의 게임들이 판매 중단 위기에 놓였습니다.


다수의 게이머들이 특정 게임에 한정된 검열 기준 논란으로 반발하였고, 밸브는 한 발자국 물러나 대부분의 게임(불법, 트롤링 등을 제외한)이 허용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정책을 변경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 후, Steam에서는 상점에서 유저의 기호에 맞게 원하지 않는 게임을 자발적으로 제외할 수 있도록 새로운 필터링 시스템이 도입되었고,


이 필터링 시스템으로 각종 게임 장르를 포함하여 개발사, 퍼블리셔, 폭력, 고어 및 나체 등 노골적으로 성적인 컨텐츠를 제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Valve는 또한 폭력적이거나 성적인 컨텐츠를 포함하고 있을 경우, 게임 등록 시 개발사가 해당 내용을 상세하게 기입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기존에 발매된 게임 포함)


Valve는 해당 내용은 상점에서 개발사가 작성한 내용으로 게임 내용과 함께 표시된다고 밝혔습니다.


Dharker Studios의 Negligee: Love Stories는 해당 정책이 적용되어 Steam에서 발매되는 최초의 무삭제판 게임이 되었습니다.


밸브는 상점에서 성적인 컨텐츠를 포함한 게임의 판매를 중단하는 대신 컨텐츠 필터링 시스템을 기반으로 대응했습니다.


개발사는 자체적으로 자사의 게임의 내용을 공개해야 하며, 유저들은 각자 자신의 계정 설정을 확인하도록 요청받았습니다.


결론적으로, 만약 자신이 이러한 종류의 게임을 만나보고 싶지 않다면, 아무런 대응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를 원치 않는다면


계정 설정을 직접 변경함으로써 자신이 이러한 컨텐츠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스팀에 알려주어야 합니다.